계룡 9경
1. 계룡산 국립공원(계룡산 천황봉)
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입니다.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이룩된 산지로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으며,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며, 무속신앙과 관계 깊은 신비스러운 산입니다. 주봉인 천황봉 (845.1M)을 비롯하여 삼불봉, 연천봉, 관음봉 등 열댓 개의 봉우리와 서쪽에 용문폭포, 동쪽에 은선폭포, 남쪽에 암용추, 숫용추폭포를 어우르고 있는 명산 명소입니다.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계룡산에는 유서 깊은 절과 전설이 담긴 유적들이 곳곳에 많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에 신원사, 동남쪽에 용화사가 있고 갑사삼신괘불탱 등 국보 2점, 쇠로 된 당간과 당간지주 등 보물 7점과 신원사 오층석탑 등 지방문화재 9점이 있습니다.
2. 사계고택(은농재)
조선 중기 예학의 태두인 사계 김장생 선생이 계축옥사로 인하여 이곳에 낙향한 후 남은 여생을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초려 이유태, 신독재 김집 등 당시에 내로라 하는 후진 등을 양성하며 말년을 보낸 곳으로 조선 중기(1602)에 건립된 건물로써 3천여평 넓은 대지위에 10여채 기와집과 정원, 연못이 있는 광산 김씨 종갓집으로 오래된 나무들이 많고 고풍스럽습니다.
3. 향적산 치유의 숲
계룡시 대표 명산인 향적산 일대에 우수한 산림환경과 아름다운 숲 경관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정신적, 육체적 건강증진을 위한 산림 치유공간을 조성하였습니다.
주요시설 : 치유센터, 동행데크길, 치유향기원, 명상쉼터 등
이용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기타사항 요금 : 5천원(2시간) / 계룡시민,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50% 감면
프로그램에 따라 별도 재료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암용추
동쪽으로 구룡관사 위쪽 제석사 앞 계곡에는 너비 12m, 깊이 2.5m 정도의 바위로 된 웅덩이가 있습니다. 이곳이 암용이 도를 닦아 승천한 자리라는 전설이 깃든 암용추이고 동쪽에 있다 하여 동용추(東龍湫)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숫용추와 마찬가지로 암용추의 명칭은 생김새로 기인된 지명이며 넓은 바위에 웅덩이가 패여 깨끗한 물이 고여있는 모양이 여자의 생식기를 연상케 합니다. 이들 용추에 들어서면 검푸른 물에 마음을 묻고 촛불앞에 다소곳이 만복을 빌던 조상들의 민간 신앙의 자취(치성 드리던 흔적)를 주변 곳곳에서 아직도 찾아 볼 수 있어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기복 신앙적 모습들은 신도안 지역의 종교적 맥락과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5. 입암수변공원(저수지)
원래 낚시터로 활용되었던 입암저수지에 벤치, 정자 등 휴식공간이 생기며 ‘수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저수지를 끼고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있는데요, 965m로 길지는 않아 잔잔히 흐르는 물결에 맞춰 걷다보면 30분 정도 걸릴 거예요. 왼쪽으로는 대둔산 오른쪽으로는 계룡산이 보이고, 무엇보다 물에 반영된 메타세콰이아 풍경에 출사지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6. 괴목정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에 있는 유서깊은 공원으로 옛날에는 사람 많은 곳을 피해온 사람들이 이 근처에 자리잡고 살았다 합니다. 그들은 이곳에 않아 신선객이야기를 하다가 나무를 골라서 심곤 하였는데 되는대로 땅에 꽂은 나무는 모두가 괴목이었다고 하며, 나무가 많아서 괴목정이라 부른다고 전합니다. 또한 이태조가 신도안을 도읍지로 정하고 주변 형세를 살필 때 무학대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지팡이를 무심코 꽂아 놓은 것이 나무가 되어 지금까지 살아 큰 괴목이 되었다고도 하는데 그 괴목이 정자 같은 구실을 한다 하여 괴목정이라고 부른다고 전합니다.
7. 계룡병영체험관
육・해・공군 3軍 본부가 위치한 국방의 중심지 계룡시의 특성을 살린 국방·안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계룡병영체험관입니다. 다양한 병영 체험으로 국방의 중요성과 우리 국군의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군문화 체험의 장입니다.군문화 뿐 아니라 아름다운 계룡의 명소 및 역사적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계룡병영체험관은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께 계룡을 알리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8. 신도내 주초석
이성계가 조선 건국 후 계룡산 남쪽 신도안을 천도 후보지로 정해 1년여간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궁궐공사를 위해 목재와 석재 등을 운반하다가 중단하였습니다. 중단 사유는 계룡산 신도안은 국토 남쪽에 치우치고 가까운 곳에 조운과 용수가 불편하고 풍수상 왕조 고려개경과 유사하여 신 왕조에 불리하다는 경기도 관찰사 하륜의 건의에 따라 중단하고 한양으로 신도읍지를 옮긴 것입니다. 이때 대궐터 앞에 주춧돌로 쓰려고 가져다 놓은 주초석 115개가 남아 1976년 충청남도 지방문화재로 지정, 보존되고 있습니다.
주초석 중 20여개는 바위에 흠집이 일렬로 나있어 쓰기 좋은 크기로 다듬어 가공하려고 하였던 것을 알 수 있는데 당시에는 정으로 바위에 구멍을 내고 마른 참나무 등을 그 곳에 꽂아 나무에 물을 부으면 물의 수축팽창 압력으로 바위를 다듬은 것으로 자연과학의 원리를 응용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남리 백암동 계곡은 도읍지 공사 일환으로 하천을 정비한 천기석축이 발견되기도 하여 현재 도시 개발의 기반시설을 하듯 당시에도 상 ․ 하수시설 등 생활의 기본시설을 하였던 것을 추측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9. 계룡문
두마면 계룡대로에 위치한 계룡시에서 만나게되는 첫 관문으로 2020년 9월 완공되었습니다.
계룡 군문화 축제
문화와 국방 모범도시를 지향하는 계룡시의 지역 특색을 살려 軍 문화의 보편화와 대중화를 선도하고 관련 산업의 육성 발전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합니다.
기간 : 매년 10월 중 5일간(예정)
장소 : 충남 계룡시(계룡대 활주로 일원/330천㎡)
주최/주관 : 충청남도·계룡시 / 계룡시문화관광재단
행사 내용 : 공식행사, 전시행사, 군문화 전시연출, 무기장비 체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