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익산 여행

by carin79 2024. 8. 24.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익산 여행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번엔 조금 특별한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과거와 현재가 멋지게 공존하는 익산인데요. 익산은 역사적인 유적지부터 현대적인 매력이 가득한 곳까지, 정말 다양한 매력을 지닌 도시랍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이번 여행기를 통해 익산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지 않으실래요?

 

익산 여행의 시작, 고대로의 시간 여행

기차역에서부터 느껴지는 익산의 정취는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곳에서는 백제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와 문화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불교문화의 심장, 미륵사지

가장 먼저 가볼 만한 곳은 미륵사지입니다. 이곳은 백제 시대 최대의 사찰이었던 미륵사가 있던 자리로, 우리나라 불교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백제 무왕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는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륵사지는 국내에서 가장 큰 사찰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소실되어 석탑과 당간지주 등 일부만 남아 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국보 제11호로 지정된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국내 석탑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9층 높이였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6층까지만 남아 있습니다. 돌 하나하나에 새겨진 정교한 조각과 아름다운 문양은 백제인들의 뛰어난 예술적 감각을 보여줍니다.

 

왕궁리 유적, 고대의 숨결을 느끼다

앞서 소개한 미륵사지와 함께 익산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왕궁리 유적은 백제 시대 왕궁 터로 추정되는 곳 입니다. 또한 왕궁리 유적도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드넓은 잔디밭과 함께 복원된 궁궐 건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 규모와 웅장함은 당시 백제의 국력과 문화적 수준을 짐작케 합니다. 또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한 왕궁리 유적전시관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것은 오층석탑입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고고학적 가치가 높습니다. 낮에는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밤에는 조명 아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익산 국립박물관, 역사의 증인을 만나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익산 국립박물관입니다. 미륵사지와 함께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백제 시대부터 근대까지 익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다양한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륵사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입니다. 금동여래입상, 금동향로, 사리장엄구 등은 백제 시대의 뛰어난 예술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박물관 외부에는 미륵사지 석탑을 복원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실제 석탑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습니다. 또 박물관 주변에는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익산의 맛집 탐방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익산 여행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익산의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남부시장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남부시장'입니다. 익산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으로, 이곳에서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시장 내에 위치한 '솜리치킨'은 익산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 맛집 중 하나로,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며 양도 많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아시스

현대적인 분위기의 맛집도 있습니다. 영등동에 위치한 '오아시스'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신선한 재료와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파스타와 피자뿐만 아니라, 스테이크와 와인도 즐길 수 있어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익산의 숨겨진 보석, 지역 축제 체험하기

익산은 매년 다양한 지역 축제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천만송이 국화축제

소개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 
국화꽃 향기가 가득한 이 축제는 아름다운 국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국화꽃을 이용한 방향제 만들기 체험을 해보았는데, 직접 만든 방향제를 집에 가져와서 사용하니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일정

개최기간: 2024. 10. 18.(금) ~ 10. 27.(일) / 10일간
장소: 중앙체육공원(익산시 하나로 322)
분산전시: 2024. 10. 18.(금) ~ 11. 3.(일) / 17일간
신흥근린공원, 미륵사지, 익산역

 

이 외에도 백제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보석대축제', '마한민속예술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리니 시기에 맞춰 방문한다면 더욱 풍성한 익산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익산, 서동공원과 금마저수지

익산 여행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서동공원과 금마저수지를 추천합니다.

서동공원

서동공원은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곳으로,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또 선화공주와 서동의 사랑을 담은 조각상과 마한박물관도 있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금마저수지

금마저수지는 서동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며, 탁 트인 전망과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저수지 주변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하며 힐링하기에 좋으며, 자전거를 대여하여 여유롭게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저녁에는 분수쇼가 열려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시간을 맞춰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익산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로는 황등 비빔밥, 남부시장 국수, 미륵사지 순두부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황등면, 인화동 남부시장, 미륵산 근처에서 맛볼 수 있으며, 집에 돌아가는 길에 구매해 가면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며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