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
교동도는 북한과의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으로,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모여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섬입니다. 2014년에 교동대교 개통 이전까지 오랜 시간 소외된 도서지역으로 남아 시간이 멈춘 섬으로 불렸으며, 현재는 교동대교의 개통으로 더욱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동도의 관광포인트로는 교동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월선포,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대룡시장, 교동도의 관광플랫폼 제비집, 5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화개정원,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화개산 모노레일, 8월이면 연꽃이 가득 피는 고구저수지, 10만 그루의 해바라기 밭이 조성된 난정저수지 등이 있습니다. 또한, 교동도 다을새길 걷기, 교동도 머르메 가는 길 걷기 등의 관광코스도 있습니다.
교동도 가볼만한 곳
1. 화개정원 & 화개산 전망대
화개정원은 약 18만 본의 다양한 수목과 관목류, 초화류가 식재되어 있으며, 2023년 4월 24일 인천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물의 정원, 역사·문화의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의 5색 테마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교동도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정원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화개산 전망대는 전국최대규모의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로 7km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군의 다도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바닥 부분이 투명하여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는 강화군의 군조인 저어새를 형상화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저어새의 특징인 부리와 눈이 북한 쪽을 바라보고 있어 손에 닿을 것 같이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북녘을 향한 비상이라는 컨셉을 갖고 있습니다.
이용시간 08:00~20:00
( 계절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휴일 연중무휴
체험 안내 모바일 스탬프 투어길, 전통민속놀이 체험, 문화관광해설
입장료
- 어른 : 5,000원
- 어린이및 청소년(7세 이상~18세 이하) : 3,000원
- 노인(65세이상) : 3000원
- 강화군민 : 3,000원
2. 대룡시장
대룡시장은 6.25 때 황해도 연백 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한강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의 모습을 재현한 골목시장입니다. 50여 년간 교동도 경제발전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은 시장을 만든 실향민 어르신 대부분이 돌아가시고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시장의 규모도 상당히 줄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7월 교동대교 개통과 함께 1960년대 영화세트장 같은 모습의 대룡시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지난 3월 말부터 교동기 가아일랜드 (일명 ‘교동제비집’)이 운영되고 있는데 교동제비집은 관광객들에게 IT 기반의 관광안내는 물론 자전거, 스마트워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VR 영상 체험, 교동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되어 있습니다.
3. 교동읍성
교동읍성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화개산 남쪽 아래에 있는 조선시대의 읍성이며, 지형은 북쪽이 높고 남쪽은 낮습니다. 읍성은 지방행정 관아가 소재한 고을의 방어를 목적으로 축성한 성곽입니다. 교동읍성은 교동에 경기수영을 설치한 때인 1629년에 처음 쌓였으며,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보수되었습니다. 교동읍성은 한 도읍 전체를 둘러싸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았으며, 군데군데 문을 내어 바깥과 통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성의 둘레는 약 779m이고 동·남·북 쪽 3곳에 성문을 세우고, 세 문 모두 옹성을 설치했었습니다. 각 문에는 문루가 세워졌는데 동문은 통삼루, 남문은 유량루, 북문은 공북루라 하였습니다. 이 성안에 삼도수군통어영의 본진이 주둔하기도 했습니다. 동문과 북문은 어느 때 없어졌는지 확실치 않으며, 남문인 유량루는 1921년에 폭풍우로 무너져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 부분만 남아있던 것을 2018년 복원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인근에 함께 둘러볼 만한 곳으로는 교동향교, 교동시장이 있습니다.
4. 교동 향교
향교는 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지방 백성의 교육을 담당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세운 지방 교육기관입니다. 교동향교는 고려 인종 5년(1127년)에 창건된 한국에서는 가장 오래된 향교입니다. 고려 인종 5년(1127)에 화개산 북쪽에 지었으나, 조선 영조 17년(1741)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으며 1966년에 중수하였습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성전, 동무, 서무, 명륜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성전 안에는 5성과 송조2현 및 우리나라 18현 (최치원, 설총, 조광조, 이황 등)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과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고 초하루,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습니다.
5. 망향대
교동도 망향대는 한국 전쟁 때 황해도 연백에서 피난 와서 정착한 실향민들이 고향 땅을 바라보며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교동면 북서쪽 해안의 밤머리산에 위치하고 있는 망향대에서는 물길 건너로 북녘땅이 아주 가깝게 보입니다. 분단 전에 교동도와 북한의 연백군은 생활권이 같아 뱃길로 왕래가 잦았지만 분단 이후 연백군 등 황해도에서 온 내려온 피난민들은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실향민들은 고향 땅이 바라다보이는 이곳에 1960년에 비를 세우고 추석 등에 매년 망향대를 찾아 제를 올리며 망향의 한을 달래고 있습니다. 망향대에 설치된 2대의 망원경으로 북한 연백군의 집과 오가는 사람의 모습까지 볼 수 있을 정도이나, 철원과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자유로 옆 오두산 통일전망대, 파주의 망배단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교동도 가는 방법
자가용 : 강화대교-48국도 인화리에서 교동대교 이용(40분 소요)
대중교통 : 강화버스터미널-18번 군내버스 이용
교동도 출입 방법
민간인 통제 구역인 교동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임시 출입증이 필요합니다.
신분증을 직접 보여주고 출입장부를 작성하는 방법과 모바일 임시출입증을 발급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추천 코스
대중교통 여행
강화 버스터미널 - 화개정원, 화개산 모노레일 - 교통 순례자의 교회 - 교동 벽화거리 - 교동 대룡시장 - 파머스마켓 - 대룡시장 - 강화 버스터미널
당일치기 여행
대룡시장 - 화개정원 - 화개산 모노레일 - 교동향교 - 교동읍성 - 박두성생가 - 월선포
* 대룡시장 : 교동이발관, 동산약방 등 가게 앞에서 사진 찍기, 전통 주전부리 사 먹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고구저수지 : 8월에는 연꽃이 가득 피는 여름 관광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