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수는 한반도 남해안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북쪽으로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시와 인접하고, 서쪽으로 여자만을 건너 고흥군, 서남쪽으로 완도군, 동쪽으로는 바다 건너 경상남도 남해군이 있습니다. 소백산맥의 지맥 끝부분에 위치한 반도로, 높지 않은 여러 산이 이어져 있으며, 남해안 지역의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선을 보입니다. 또한 시의 주변으로는 돌산도, 경도, 묘도, 화태도, 백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수 가볼 만한 곳 BEST 10
1. 오동도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해서 오동도라 불리는 이곳은 동백섬으로 유명한 여수의 상징입니다. 오동도에 서식하는 동백은 말 그대로 동백(冬柏)으로 11월경부터 피기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온 섬을 붉게 물들입니다. 여수의 중심가에서 약 10분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가량의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합니다. 특히 방파제는 여수미협 작가들이 1개월간의 공동작업으로 완성한 벽화가 인상적으로, 이 길은 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습니다. 오동도 안에 자리한 테마공원에는 25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등대가 있고, 음악 분수대, 맨발산책로 등이 있습니다.
1952년 5월 처음으로 불빛을 밝힌 오동도 등대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해마다 20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층에 마련된 등대 홍보관에서는 등대와 바다에 관한 자료들을 전시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2.5km에 이르는 자연 숲 터널식 산책로는 수령 100년이 넘은 동백나무들에 수없이 많은 꽃이 피었다가 나무 아래 떨어져 동백꽃길을 만듭니다.
미로 같은 산책길 옆으로 펼쳐진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바위와 병풍바위와 소라바위, 지붕바위, 코끼리 바위 등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겨울부터 봄까지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발그레한 볼을 붉히는 오동도입니다. 2011년 여수시는 오동도 산책로에 깔려 있던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을 모두 걷어내고, 인공 황톳길로 이루어진 웰빙 트레킹 코스를 조성해 찾는 이들에게 한층 더 기쁨을 주고 있습니다.
이용 시간 : 연중무휴 상시 개방
주차 시설 : 승용차 60여
2. 향일암
해마다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음에 와 닿는 일출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향일암에 오릅니다. 여수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오는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해와 함께 희망을 염원하며 하늘로 새로운 희망을 띄워 보냅니다. 가족의 건강, 연인과 사랑의 결실, 혹은 자식들의 무탈한 앞날을 바라며 소원하는 희망은 생각보다 소소하면서도 소박하지만 소박해서 오히려 더욱 간절합니다. 밤이면 더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돌산대교를 건너 향일암을 향해가는 길은 아름답습니다. 오른쪽으로 바다를 끼고 한 없이 오르는 길입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오르는 길옆, 바다 위에는 그림처럼 배 한 척 둥둥 떠 있습니다.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 도량인 향일암(向日庵)은 돌산도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라의 원효대사가 선덕여왕 때 원통암( 圓通庵)이란 이름으로 창건한 암자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윤필대사가 금오암(金鼇庵)으로 개칭하여 불러오다가, 남해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돋이 광경이 아름다워 조선 숙종41년(1715년)인묵대사가 향일암이라 명명(命名)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주차장을 지나 거의 40도에 가까운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면 온통 초록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나무 잎새들을 만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싱그러움이 향일암에 대한 신비를 더하게 합니다. 적당히 다리가 아파질 즈음이 되면 향일암으로 오르는 석문(石門)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하늘을 향하여 몸을 낮추고 머리를 숙여야만 지나갈 수 있는 석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 이르는 길이자 새로운 마음으로 해맞이를 하러 가는 길은 그만큼의 겸손함을 배우라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손수건 만한 햇볕이 스며드는 해탈문 같은 첫 석문을 지나면 다시 돌계단을 오르고, 뒤로는 금오산, 앞으로는 돌산의 푸른 바다와 하늘과 만날 수 있는 것은 이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여행의 덤입니다.
3. 여수 해상 케이블 카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거북선 대교의 옆으로 지나고 지상에서 보는 여수 앞바다와는 다르게 흔히 항공 촬영된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아름다운 풍광을 직접 볼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한 관광에는 3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한낮에는 햇빛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크리스탈 캐빈은 마치 바다 위를 걸어가는 듯 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 여수의 바다는 더욱 아름다운 빛으로 물듭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여수의 해 질 녘 노을은 그 황홀함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한 장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해가 진 후 여수의 색다른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장군도와 해양공원의 아름다운 밤바다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내가 아름다운 빛 속에 어우러져 있는 듯 한 기분이 들게 됩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 네 번째로 바다 위를 통과하는 해상 케이블카로써, 이제 국내에서도 바다 위를 통과하는 해상 케이블카에서 바람을 가르는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와 하늘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4.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은 검은 모래해변이라는 점입니다. 모래성을 쌓으면 검은 성이 되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보기 드문 검은 모래 해변으로 여름이면 관광객들이 바닷가를 가득 메우는 해변입니다. 품이 큰 바닷가로 시원스러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또한, 이곳은 모래찜질이 유명합니다. 신경통과 각종 부인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오래전부터 음력 4월 20일은 '검은 모래 눈 뜨는 날'이라는 민간풍습이 있어 이날이 되면 전국에서 모래찜질을 하러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이용 시간 : 연중무휴 상시 개방
주차 시설 : 약 소형 100대 / 대형 20대
5. 여수 세계 박람회장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했던 장소입니다. 820만 관람객이 북적거리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함께였던 공연과 이벤트, 그리고 시원한 파도 소리까지 2012년 여름을 뜨겁게 했던 여수세계박람회 였습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했던 박람회장이 해양레저관광지로 새롭게 개장했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수변공원을 거닐며 산책하고, 다이내믹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이 가득하고, 세계에서 하나뿐인 멀티미디어 쇼, 빅오쇼는 물론, 내 집처럼 편안한 호텔에서 숙박까지 가능한 하루 종일 신나는 여수세계박람회장입니다. 전 세계인에 감동을 선사했던 여수박람회장은 지구촌 단 하나뿐인 화려한 빅오쇼를 비롯해 스카이타워, 아쿠아플라넷 등 하루 종일 신나는 박람회 시설물과 다이내믹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 바다와 맞닿은 수변공원을 거닐며 산책하는 이들로 북적댑니다. 먼저 67m라는 아찔한 높이에서 엑스포장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타워 전망대는 폐시맨트 사일로를 세계 최대 크기의 파이프 오르간으로 재탄생하여 여수 바닷바람과 함께 어울려 뱃고동 소리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 줍니다.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를 밝혀줍니다.
바다 위를 가르는 시원하고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 스카이 플라이는 주제관과 아쿠아플라넷 사이의 바다를 로프에 의지해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날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과 짜릿함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즐기는 카약과 수상자전거 등으로 다이내믹한 해양레저 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는 해양생태관이 있습니다. 벨루가(흰고래), 바이칼물범 등 280여 종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펼치는 이벤트가 가득한 곳 아쿠아리움과 여수의 랜드마크이자 여수세계박람회의 트레이드마크인 빅오는 여수 밤바다의 감동과 화려함을 중무장하고 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 당시에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THEA Awards의 '2-12 올해의 쇼'를 수상하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워터 스크린과 화려한 분수쇼, 안개와 화염, 레이저, 조명으로 중무장하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뉴 미디어 쇼입니다.
이용 시간 : 09:00 ~ 21:00 (월요일 09:00 ~ 20:00)
6. 이순신 대교
이순신 대교는 여수에서 광양을 이어주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국내 첫 현수교이자 현수교 가운데 세계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주탑 높이(270m)는 63빌딩보다 높고, 주탑 간 거리 1,545m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 해인 1545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웅장함과 탁 트인 바다전경이 일품입니다. 특히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경간장 길이는 일본의 아카시대교, 중국 시호우먼교, 덴마크 그레이트 벨트교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 국내 최장을 자랑합니다. 또 주탑의 높이는 서울 남산(262m), 63 빌딩(249m) 보다 높은 해발 270m로,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이순신대교는 여수로 오는 주요 교통의 요충지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오는 관광객과 경북, 경남 등지에서 여수까지 오는데 2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대교는 임진왜란 당시 주요 해전 중 하나였던 노량해전이 펼쳐지는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 사이의 바다 위에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노량해협과 인접한 지역이고, 전투를 이끈 이순신장군의 주 활동 무대 중 하나이자 그가 전사한 곳입니다.
이순신대교의 전망대는 거북선을 형상화하여 새롭게 나아가는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건물에 반영하였으며, 이순신대교 조망권을 위한 전망대를 실내형으로 건축하였고, 장애인 노약자 및 어린이 이용객을 위해 전체 동선을 고려해 설계에 반영하는 등 엘리베이터 또한 설치되어있습니다. 이순신대교를 여수에서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며, 야간에는 이순신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7. 영취산 진달래
전국의 진달래 축제를 찾는다면 그중에서 단연 으뜸은 여수의 영취산에 피는 진달래꽃입니다. 온 산이 붉게 물들어 가슴 먹먹하도록 와 닿는 그 느낌은 그림이나 사진으로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직접 산을 올라야만 느낄 수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진달래꽃이 뿜어내는 붉고 연한 색깔과 꽃잎이 그대로 온몸에 물이 들 것만 같습니다. 굳이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를 읊조리지 않아도 진달래꽃이 주는 아프도록 선연한 빛깔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 매년 4월 초가 되면 영취산은 온통 진분홍 진달래꽃 밭이 됩니다. 키가 낮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영취산 굽이굽이 진달래꽃이 만개합니다. 특히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꽃으로 거의 뒤덮여 마치 산이 활활 불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연분홍 꽃으로 가득한 산을 오르다 보면 이 세상의 길이 아닌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참꽃, 두견화, 안산홍, 귀촉화 이 모두가 진달래를 일컫는 이름입니다. 햇빛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영취산을 오르는 길목마다 분홍빛 꽃망울이 솟아나 꽃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8. 이순신 광장
여수시 종화동 인근 구항이 공원으로 조성된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5년여간의 방파제, 방파호안, 매립지등의 공사를 마친 끝에 여수시민의 시민 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습니다. 평범한 공원이라기보다는 해안을 따라 1.5km 정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고, 공연장과 놀이터, 농구장등을 갖추고 있는 온 가족을 위한 공원으로 여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여수 앞바다를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임은 물론, 각종 해양 관련 행사와 공연이 끊임없이 열리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공원이기도 합니다.
특히 돌산대교와 장군도등을 조망권내에 두고 있어, 공원 산책길을 따라 걷다가 야자수 아래 벤치나 돌의자에 앉아 넘실대는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의 조화로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바다 수위가 높은 시간 때는 공원 앞까지 바닷물이 차기 때문에 바다와 공원의 조화도 아주 잘 이루어져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또한 이곳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낚시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워낙 많은 낚시꾼이 몰리는 바람에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야 낚시하기에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밤 야간에는 은빛 갈치를 낚을 수도 있고, 썰물 때는 막바지 산란을 위해 방파제 가까이 떠오르는 낙지를 뜰채만으로 잡아 보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9. 아쿠아플라넷 여수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돔형 아쿠아리움입니다. 63 씨월드의 약 5배가 조금 넘는 규모로, 수도권에서의 아쿠아리움 중 가장 큰 아쿠아플라넷 일산보다도 큰 아쿠아리움입니다. 2012년 5월 12일 2012 여수 엑스포 개막에 맞추어 개장했으며, 여수엑스포 당시 엑스포 부속시설이었습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수족관 중에서는, 아쿠아플라넷 63에 이어 두 번째로 개장했습니다.
운영시간 : 연중 무휴 09:30 ~ 19:00 (매표 마감 18:00)
대인(19세 이상) 36,400원 / 청소년(13~18세) 33,400원 / 소인(12세 이하) 31,400원
10. 거문도 백도
거문도는 그 지형학적 위치 때문에 고대부터 동아시아 뱃길의 중심이면서 서구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수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거문(巨門)이라는 이름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섬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문도라는 지명은 인물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가 더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거문(巨文), 즉 ‘학문을 하는 큰 인물이 많은 섬'이라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지명 유래가 지형이나 산천에서 비롯된 것에 비하면 이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이름을 얻었을까요? 그건 거문도에 일찍부터 뱃길을 통한 문물과 문화의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남도 끝자락 작은 섬에서 훌륭한 인물들을 길러내는 토양이 된 것입니다.
19세기 말 거문도엔 이미 당구장, 전깃불, 전화 등 육지에서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근대화의 물결이 상륙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초업인 1905년엔 이미 근대학교인 낙영학교가 설립될 정도로 거문도의 문화흡수는 빠르고 전방위적이었습니다. 그것들이 큰 인물을 만들어 냈고, 그래서 거문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도 얻게 된 것입니다. 거문도가 서구 열강들의 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동학운동과 치열한 항일운동을 끝까지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학식 있는 인물들이 섬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백도는 1979년 12월에 명승 제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져 있고 상백도, 하백도로 구분합니다.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40분이 걸리나 섬에 내릴 수는 없습니다. 덕분에 천연 희귀 조류와 식물들은 제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팔색조, 가마우지, 휘파람새 등 30여종의 희귀 조류가 서식하고 있고, 풍란, 석곡, 눈향나무, 후박나무, 동백 등 아열대 식물들이 353종에 이르며, 70여 종의 해양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천연생태계의 보고가 되는 섬입니다.